1989 년 1 월 6 일 아침 일본왕 히로히토의 사망뉴스에 접한 재일 은퇴 언론인 지광은 궁성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조문 참배객속에 한떨기 장미꽃을 쥐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젊은 일녀의 얼굴에서 지난날 한국 의 김영주를 떠올린다 . 흐드러진 장미꽃처럼 슬프고 아름답던 영주의 15 년전의 절규 -” 난 천황을 만나야 해요 , 만나서 따져야해요 . 그자를 만 나러 일본에 왔단 말이예요 “.1945 년 김영주가 한살되던 8 월 어느날 그녀는 히로시마의 엄마 등위에서 원폭에 피폭 , 한국으로 귀국후 부산에서 겨우 고등학교까지 마쳤으나 가난에 쫓겨 관광호텔 호스테스로 일하다가 손님중 하나였던 정항렬을 만나 결혼한다 .1 년후 첫아이를 낳았는 데 죽은 기형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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