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RE:] 6살 아이에게 가해진 황산테러…잡히지 않은 범인에 대해 태완이가 남긴 마지막 목소리 | KBS 140705 방송

[추적60분 RE:] 6살 아이에게 가해진 황산테러…잡히지 않은 범인에 대해 태완이가 남긴 마지막 목소리 | KBS 140705 방송



#추적60분 #대구어린이황산테러사건 #공소시효폐지
추적 60분 1117회 – 마지막 단서, 태완이 목소리
방송일자 : 2014년 7월 5일
1999년 5월, 대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6살 태완이가 황산을 뒤집어쓴 채로 발견되었다. 당시 의사는 몸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태완이가 생존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완이는 49일간의 투 병끝에 결국 7월 7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목격자도 증거도 없었던 이 사건의 범인은 15년이 지난 후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15년간 오직 범인 찾기에 매달려오던 태완이의 엄마는 아들이 죽기 전 병상에서 남긴 녹음 테이프를 다시 꺼내 제작진에게 건넸다. 태완이는 그날의 사건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남겼을까

■ 12명의 전문가가 분석한 태완이의 진술
제작진은 한국범죄심리평가원과 함께 태완이가 남긴 진술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 심리학 박사, 아동진술분석 전문가, 경찰대학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2명의 진술분석 전문가들이 모였다. 태완이는 사고지점에서 목격한 사람들과 들었던 목소리 등 그날의 기억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전문가들은 태완이가 남긴 진술의 일관성과 신빙성이 높다는 종합 의견을 내놓았다.

당시에 진술했던 사람들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비교해서 다시 구성해야 합니다. 시간을 벌어 진실을 밝혀야 해요. – 한국범죄심리센터 공정식 교수

12명의 진술분석 전문가들은 이번 분석을 통해서 사건에 대한 의문점이 더 커졌다고 말한다. 태완이의 증언이 당시 유력한 용의자였던 한 사람의 진술과 많은 부분에서 상충된다는 점을 곳곳에서 확인한 것이다. 경찰은 왜 당시 이 유력한 용의자가 남긴 의문점을 철저하게 수사하지 않았을까

■ 마지막 단서, 태완이의 목소리
“태완이 말이면 다 된다고, 태완이한테 다 물어보라고 해서, 그러면 범인이 밝혀질 줄 알았거든.”
– 故 김태완 군 어머니

사고 이후 태완이가 죽기 전까지 버틴 시간은 49일. 어머니는 그 시간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떠올리기 싫은 기억을 끄집어내달라고 애원하며 보냈다. 그리고 태완이가 말하는 모든 이야기를 녹음하고 촬영했다. 심한 화상으로 혀가 굳어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태완이는 마지막 힘을 다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태완이가 병상에서 진술한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추적60분에서 15년만에 최초로 분석한 태완이의 진술 녹취 300분은 과연 태완이의 억울함을 풀어줄까

출연
전무희 – 사고 당시 최초 목격자
정호윤 – 당시 김태완 군 담당 의사
박정숙 – 고 김태완 군 어머니
김현정 – 서강대학교 교수, 전 대검찰청 진술분석관
이지혜 – 아동진술분석 전문가
김태훈 – 한국범죄심리센터 부연구원
김경하 – 전 법무연수원 진술증거분석센터 연구원
김윤봉 – 아동진술분석 전문가
공정식 – 한국범죄심리센터 교수
정병문 – 이화여자대학교 화학과 교수
김동규 – 고 김태완 군 아버지


탐사 보도의 노하우와 정통 다큐멘터리의 기획력을 더했다! 시사직격
일본 강제동원 손해배상사건과 제주 4.3 군사재판 희생자들의 재심사건 담당.
거대한 국가 폭력에 항거하는 피해자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임재성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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